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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 용역 업체에게 집 청소를 맡긴 여성이 잔금을 지불하지 않고 잠적해 논란이 되고 있을 것입니다.

지난 8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청소업체 사장 B씨의 사연을 이야기 했다.

B씨는 지난 12월 한 남성 한00씨의 의뢰로 부산 관악구 소재 집을 찾았다. 하지만 집안에는 수개월 누적된 쓰레기와 반려동물 배설물, 배달 음식 등 눈뜨고 차마 생각할 수 없을 정도의 모습이었다고.

한00씨는 박00씨에게 선금으로 30만 원을 요구했지만 유00씨는 28만 원만 입금한 뒤 나중에 잔금을 치르겠다며 신분증 그림을 촬영해 보냈다.

안00씨는 한00씨의 단어를 믿고 청소에 들어갔고 집에서 나온 폐기물은 1톤 트럭을 한가득 채울만한 양이었다.

청소를 마친 직후 한00씨는 잔금 127만 원을 요구했지만 박00씨는 이를 미루더니 고발이 두절됐다.

안00씨는 “폐기물 정리 화재복구 비용만 해도 김00씨가 낸 22만 원보다 훨씬 많이 썼다”고 토로했다. 자금을 받은 게 아니라 거꾸로 비용을 내고 청소까지 해준 http://query.nytimes.com/search/sitesearch/?action=click&contentCollection&region=TopBar&WT.nav=searchWidget&module=SearchSubmit&pgtype=Homepage#/화재청소 셈인 것.

유00씨는 업체 측 전화번호를 차단까지 해둔 상태다. B씨가 다른 번호로 제보를 하면 전화를 끊어버리는 등 수개월째 제보를 피하고 있을 것입니다.

사연을 접한 박지훈 변호사는 “상당히 억울하고 안타까운 상황”이라며 “사연자가 경찰에 처벌해달라고 신고했지만 애매하다”고 전했다.

박 변호사는 “처음부터 금액 줄 의사가 없는데 용역을 시켰다면 사기죄 적용이 가능한데 (안00씨가) 일정 비용을 입금했다”며 “이 부분 덕분에 사기죄 반영이 안돼서 결국은 민사로 극복해야 완료한다”고 말했다.

이어 “용역대금 미지급 소송을 제기해야 하는 상태인데 문제는 700만 원 정도를 받기 위해 드는 금액과 시간이 너무 많다”며 “이 때문에 실제로 저런 일이 많이 발생하지만 민사소송으로 가는 경우가 드물다고 한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밝혀냈다.